안녕하세요 ForTy님.
집필해주신 격삼+지태마랴 팬픽 ‘편의상남친’이 너무너무 좋아서 감상문을 드립니다.
지태마랴를 제가 4년 동안 파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먹어본 AU가 없다 할만큼
별의별 썰을 다 풀고 덕질하면서 지냈는데요.
그런데 편의상남친의 세계관은 정말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세계관이었습니다...
캐붕주의를 달아놓으셨지만 새로우면서도 너무나 그럴듯했고
원작이 이렇게 된다 하더라도 별로 놀랍지 않을정도의 전개와 너무나 훌륭한 캐해석 때문에
정말 새롭고 짜릿하고 감동적으로 읽었습니다.
편의상남친의 세계관에서는 격삼 원작의 주된 갈등은 전부 해결된 상태입니다.
복수는 끝났고, 주연진의 가족들도 살아남았습니다.
남일고 아이들은 전부 프로로 데뷔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지태는 개중에서도 정말 잘나가고 있고 마리아는 코치로서 그를 서포트하고 있죠.
정말 이보다 좋을 수 있나? 싶은 해피엔딩입니다.
다만 편의상남친의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것은
지태와 마리아 사이의 해묵은 사랑과 감정선이 아직까지도 전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죠.
요약하자면
’모든것이 해결된 세계선에서 서로 사랑하면서도 무한삽질을 하는 지태마랴‘라는 것입니다.
하 그런데 이 모든 감정선과 흐름이 너무 잘 표현되어서
해석의 여지가 있는 장면들과 텐션이 너무 짜릿해서 계속 읽게 되는 장면들까지
정말 인상깊고 너무너무 좋았습니다.